▶ 중국과의 전략경쟁 ‘새 격전지’ 국가들과 관계 강화 모색
미국이 오는 25일 태평양 도서국들과 2번째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22일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2차 미-태평양 도서국 정상 포럼이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린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상포럼 의제에 대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지지를 확인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실존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통가, 팔라우, 투발루, 미크로네시아, 피지,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마셜제도, 사모아, 폴리네시아, 쿡 제도 등 태평양 도서국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첫 청상회의를 열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한정한 별도의 '태평양 전략'을 내놓는 한편 8억1천만달러(약 1조 8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작년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왕이 외교부장 주재로 피지에서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남태평양 도서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자 미국도 '관리'에 나선 모양새였다.
중국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확장하고 있는 대중국 외교·군사적 '포위망'을 뚫는 측면에서 남태평양 도서국들이 가진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고 이들 섬나라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근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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