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은(스털링, VA) 씨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글로 옮긴 ‘우병은 여행기’를 발간했다. 그의 팔순 기념 책으로 지난 2021년 펴낸 첫 시집 ‘먼 길’, 칠순기념 수필집 ‘돌아온 도망자’(2012)에 이은 세 번째 저서다. 청각장애를 딛고 활발한 집필활동에 몰두 중인 그의 노력의 결실이다.
우씨는 “언젠가 나에게도 희망이 우뚝 이뤄진다는 꿈을 안고 꿈이 이뤄지길 하나님께 늘 기도하여 여행이라는 꿈을 이뤘고, 아무리 심한 장애가 있어도 믿음이 있으면 뭣이든 이뤄진다는 소망을 전해 주고 싶어 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여행기는 ‘성지순례’, ‘금혼여행, 하와이’, ‘동유럽 여행’ ‘서유럽과 융프라우’ ‘북유럽과 러시아’ ‘푸른 대초원’ ‘알래스카와 큰 바위 얼굴’ ‘미국의 고향 뉴잉글랜드’ ‘백악관 투어’ ‘링컨 출생지와 성장지’ ‘미시시피강 유람’ ‘살아 있는 화석 옛날 기차’ ‘크루즈 여행’ ‘가짜 미국인’ ‘인클라인 철도의 추억’ 등 총 16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여행기마다 컬러 사진이 첨부돼 이해를 돕고 있다.
일제 강점기하 경북 봉화에서 9남매 중 막내로 출생한 우씨는 어릴 때 중이염을 앓아 청각장애를 갖게 됐다. 명지대학에 입학했으나 청각장애로 수강이 불가능해 자퇴한 후 1976년 브라질로 이민해 의류제조업에 종사했으며 1987년 버지니아에 정착해 세탁업에 종사하다 2012년 은퇴했다.
문의 bwoo1943@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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