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4년계약
▶ 맨시티·라이프치히 등과 E조 편성
이적 문제로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 갈등을 빚었던 황인범(27)이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UCL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유럽 원정에 합류한 황인범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즈베즈다 구단은 4일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올림피아코스로부터 영입했다.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의 이적료를 올림피아코스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즈베즈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로 알려졌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대표 명문 클럽으로,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1990~91시즌에는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우승을 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즈베즈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2023~24시즌 UCL 32강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즈(스위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황인범은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UCL에 참여하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이상 셀틱) 등도 UCL에 나선다.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지난해 K리그 FC서울에서 잠시 뛰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 2022~23시즌 40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이적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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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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