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안전국, 응급차 등과 충돌사고 빈발하자 2021년 8월 조사 착수

테슬라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교통 당국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 칼슨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청장 대행은 최근 인터뷰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에 대한 2년간의 조사가 곧 끝나며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이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2021년 8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대해 제대로 경고를 보냈는지 등 결함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왔다.
칼슨 청장 대행은 조사 결과나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빨리 결과를 듣게 되기를 바란다"고만 언급했다.
이어 운전자 보조장치에 대해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인간이 기술을 과도하게 신뢰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칼슨 청장 대행은 오토파일럿 사고의 수가 많아 조사가 "복잡하다"며 "사고 건수는 많고, 우리는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오토파일럿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는 총 30여건 발생했으며, 최소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 운전자의 관여가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관련 사고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NHTSA는 오토파일럿 외에도 테슬라의 안전벨트, 조향장치 등의 결함 여부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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