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벤제마 이어 네이마르까지
▶ “선수 영입에 쓴 돈 6억 유로 넘어”
축구스타 네이마르(31)도 ‘오일 머니’를 거부하지 못했다. 사우디 리그는 올해 이적시장에서 최정상급 스타 선수들의 영입전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이적료로만 자그마치 1조 원 가까이 풀었다. 네이마르까지 사우디행을 택하면서 오일 머니 유통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알 힐랄은 15일 “네이마르와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언론들은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00억 원), 연봉은 최대 1억6,000만 유로(약 2,3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사우디 리그는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입성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이하 알 이티하드), 조던 헨더슨(알 에티파크), 리야드 마레즈, 알랑 생막시맹, 프랑크 케시에(이상 알 아흘리),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리그 팀들이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쓴 돈은 6억 유로(약 8,800억 원)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알 힐랄은 이적료로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구단이다. 네이마르가 9,000만 유로로 이적료가 가장 높은 가운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 힐랄로 이적한 말콤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0억 원)로 전해졌다. 울버햄프턴(잉글랜드)에서 알 힐랄로 옮긴 후벵 네베스도 5,500만 유로(약 800억 원)의 이적료가 지불됐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 건 연봉이다. 연봉 순위로 따지면 호날두가 1위로 2년 6개월 계약 기간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90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벤제마도 3년 계약에 연간 2억 유로를 수령하고, 네이마르는 연간 1억6,000만 유로를 받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개인 전용기와 대저택을 포함해 승리 수당 8만 유로(약 1억1,700만 원), 사우디 홍보 SNS게시물 한 건에 50만 유로(약 7억3,000만 원) 등 별도의 옵션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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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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