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중소형 은행들까지 파급 우려
최근 미국 글로벌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번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아메리카 등 월가 대형은행들까지 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는 CNBC 인터뷰를 통해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다시 한 단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행의 재무기준을 재조정하게 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피치는 지난 6월 은행권 영업환경 등급을 ‘AA’에서 한단계 낮춘 ‘AA-’로 강등했다. 무디스도 지난주 10개 중소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트루이스트, US뱅크 등 대형 은행 17곳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피치가 최근 금융환경을 고려해 영업환경 등급을 한차례 더 내린다면 그때는 개별 은행 등급까지 손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대 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현재 AA- 등급이다. 영업환경이 이보다 낮은 A+이 떨어진다면 피치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70여개 은행들의 신용등급 역시 A+로 동반 하락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 은행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는 중소형 은행들은 투자 부적격 수준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 산업 전체 신용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갖는 은행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OE 조정이 이뤄질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마을 아꼈다. 다만 그는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기준 모두에 기반에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절대적 기준으로는 이미 많이 떨어져 있는 일부 BBB- 등급 은행들은 해당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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