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누군가는 작금의 국제정세를 힘만이 통용되는 ‘조폭세계’에 비유하기고 하고, ‘한국은 여전히 해방되지 않았다’며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대외교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명쾌한 결론도 내리지 못하는 이러한 주제를 두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는 19일(토) 오후 6시, 성공회워싱턴교회(주임사제 최상석)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세현 전 장관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정세현 장관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행사로 관심 있는 누구나 환영하며 간단한 음식도 제공된다.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한반도 위기상황을 분석하고 국제질서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정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통찰’에서 ‘혼란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이 책은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나의 고언(苦言)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에 헌신한 정 전 장관의 ‘통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1945년 북만주에서 태어난 정 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정치학 박사, 통일부 장관(29·30대), 민족통일연구원장(3·4대), 원광대 총장, 18대 평통 수석부의장, 한국통일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모택동의 국제정치사상’, ‘정세현의 외교 토크’, ‘담대한 여정’, ‘판문점의 협상가’ 등이 있다.
문의 (703)606-6115
주소 10520 Main St. Fairfax
(성공회워싱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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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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