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베세토에서 열린 아리랑 USA 공동체 창립 5주년 기념식의 참석자들.
한인 정체성 확립 및 민족의 화합과 번영을 지향하는 아리랑 USA 공동체(회장 장두석)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아리랑 공동체는 6일 케이톤스빌 소재 베세토 연회장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고은정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해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또 한글날 기념식, 아리랑 무궁화동산 조성, 청소년 문화축제 등 그동안의 성과를 자축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눴다.
수잔 리 주무장관과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마크 장 주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리랑 정서를 바탕으로 한글과 무궁화동산 조성 등 K-문화 전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아리랑 공동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치하했다.
장세영 미주태권도 장학회장과 황보철 고문, 김오회 타우슨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얼과 정서를 중심으로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민족의식을 드높여 온 아리랑공동체가 자랑스럽다”고 축사했다.
메릴랜드대 로버트 램지 원로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는 “세계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파하려는 노력이 최고인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현장에서 혼신을 다해 발로 뛰고 있는 아리랑 공동체도 최고”라고 엄지를 들었다.
장두석 회장은 “‘21세기는 한국이 지배한다’는 역사학자 토인비의 예언과 같이, 아리랑, 한글, 무궁화,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얼이 담긴 무궁화 꽃동산 조성을 시작으로 미래의 밝은 희망과 꿈을 향해 함께 나가자”고 인사했다.
장 회장은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의 무궁화동산 조성을 위해 무궁화 나무를 기부한 김천우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김양곤 발전위원장과 무궁화동산 조성위원회의 권명원·이선옥 공동위원장, 폴 정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아리랑 합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고, 만찬에 앞서 최철호 메릴랜드체육회장이 아리랑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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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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