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월드스타’ 네이마르가 화끈한 멀티 골을 작렬하며 한여름 무더위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또 벤치에서 대기하던 ‘PSG 신입생’ 이강인은 후반 중반 교체로 투입돼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의 멀티 골과 ‘신입생’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 골을 합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PSG는 지난 3월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을 썼던 네이마르가 ‘깜짝’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노리는 문선민을 중심으로 하파 실바와 한교원을 공격 자원으로 먼저 내보내며 맞불을 놨다.
킥오프 초반 문선민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전북이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네이마르의 화려한 발놀림을 앞세운 PSG가 공격 빈도를 높였다. 결국 PSG의 선제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40분 페널티아크에서 볼을 이어받아 뛰어난 키핑 능력을 보여주며 전북 수비진의 압박을 견뎌내더니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다.
네이마르의 발을 떠난 볼은 전북 수비수 몸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부상 복귀전에서 골까지 기록한 네이마르는 국내 팬들의 함성 속에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3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기막힌 라인브레이킹으로 쇄도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추가 득점까지 터트렸다.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강인이 가장 먼저 다가와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강인의 볼 터치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PSG는 후반 43분 아센시오의 쐐기 골로 3-0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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