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즈 ‘쌀캠프’ 한인 입양인 등 134명 참가

미국인 양부모들이 K-팝 댄스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입 입양인들과 미국인 양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 패밀리즈(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개최한 연례 ‘쌀캠프(Camp Rice)’에 입양인과 양부모 등 총 134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메릴랜드 레이스터스타운에 소재한 펄스턴 컨퍼런스 센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의 영웅들(Heroes of Korea)’을 주제로 진행됐다.
송화강 대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을 빛낸 위인들과 훌륭하게 자라준 성인 입양인들이 바로 우리의 영웅 이라는 컨셉으로 한인입양인들의 정체성과 자존감 고양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한국에서 오는 입양아동의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이 점을 반영해 성인 입양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의 김상희 보건복지관도 행사장을 찾아 한인입양인들과 양부모들을 격려했다.
입양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한국의 역사와 영웅에 대해 배운 후 라면 만들기 첼린지, 난타 공연, 공예 시간 등을 통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웠다. 양부모들은 서예, 한국 요리, K-팝 댄스 등을 배우며 한국의 문화를 익혔다.
양부모 교육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한인 입양인이면서 아동복지 정책 전문가인 케티 세코씨가 ‘해외입양이 주는 약속, 고통, 그리고 역설’을 주제발표했다. 또 성인 입양인이면서 임상상담가인 에밀리 아담스씨는 ‘원초적 상처’라는 책에 대한 북리뷰 시간을 통해 입양인들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어려움을 조명했다.
성인 입양인인 로터스 홀리 매서씨는 엠버 래쉬(대표 방상우·김시연)가 후원한 1천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행사는 한국 보건복지부의 아동권리보장원 등이 후원했다.
문의 (703)999-4206
info@asiafamil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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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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