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리우·코델 클리어 주상원의원 공식 지지 확보⋯10일 사법전당대회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이 한인 최초로 선출직 뉴욕주법원 판사에 출사표를 던진 주디 김 판사의 손을 치켜들며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뉴욕주 법조계 역사상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출직 뉴욕주법원 판사에 도전한 주디 김(한국명 김희정)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코델 클리어 뉴욕주상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확보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2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아시안 혐오범죄가 급증하면서 선출직 아시안 뉴욕주법원 판사 배출에 대한 바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수년간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로 경력을 쌓아온 주디 김 판사야 말로 11월 선거에서 선출하는 뉴욕주법원 판사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클리어 주상원의원도 “주디 김 판사가 1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뉴욕주법원 판사로 선출된 첫 번째 한인으로서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면서 김 판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로써 오는 10일 뉴욕주 민주당 사법 전당대회에서 뉴욕주법원 판사 후보로 선출돼야 하는 김 판사로서는 일단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리우 주상원의원이 법사위원회 소속인 만큼 뉴욕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결 유리해졌다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김 판사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승부를 겨루게 된다.
김 판사가 승리할 경우 2016년 한인 최초의 선출직 뉴욕시 민사법원의 판사에 이어 한인 최초의 선출직 뉴욕주법원 판사가 되는 기록을 갖게 된다.
주디 김 판사는 “뉴욕주인구의 약 13%가 아태계 미국인(AAPI)이지만 선출되거나 임명된 아태계 판사는 4.6%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후 “특히 아태계 커뮤니티의 훌륭한 역할 모델이자 리더인 존 리우 주상원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 판사는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복수 전공했고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대학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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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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