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달스아일랜드에 2,000명 규모 새 난민 텐트촌 추진
뉴욕시가 난민수용소 60일 체류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지 2주 만에 강제 퇴거 통지서를 받은 난민신청 이민자 숫자가 800명까지 급증했다.
뉴욕시가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난민 수용소에 60일 이상 체류해온 100여명의 난민들에게 퇴거 통지서가 건넸는데 불과 1주일 만에 8배나 증가한 것. 앤 윌리엄 아이솜 뉴욕시 부시장은 2일 “지금까지 약 800명의 독신 성인 난민신청 이민자들에게 난민 수용소 퇴거 통지서를 전달했다”며 “퇴거통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난민 수용소 부족난을 겪고 있는 뉴욕시는 랜달스아일랜드에 2,000명 규모의 난민 텐트촌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랜달스아일랜드는 지난해 수용공간으로 선정돼 텐트촌이 설치된 바 있으나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및 홍수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철거된 바 있다.
뉴욕시가 고려중인 장소는 랜달스아일랜드 어린이 축구장이 있는 필드 82, 83, 84, 85로 2,000명 수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곳에 난민 텐트촌이 들어서면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 축구교실 등 여러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 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뉴욕시에 따르면 2022년 봄부터 뉴욕시에 도착한 난민신청 이민자는 9만5,600명 이상으로 2일 현재, 5만7,200명 이상이 시 지원으로 난민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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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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