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이후 은행권에 번졌던 위기감이 수그러들면서 한인 은행들도 겉으로는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경영진에서는 언제 다시 숨어있는 뇌관들이 터지지 않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한인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중 가장 큰 문제를 소통의 부재, 비젼의 부재라는 지적입니다.
고객과 은행의 소통 부재, 경영진과 은행 실무자간의 소통 부재, 나아가 커뮤니티와 은행간 소통 부재는 은행의 경영진이 인지하는 못하는 사이에 커다란 잠재적 위기를 만들어갈수 있다는 점입니다.
은행 지점에서 단골 고객들에게 은행 직원들이 요즘 많이 묻는 질문중의 하나는 저희 은행 요즘 어떻데요, 구조 조정있데요라는 말이다.
은행직원들이 은행내부 사정을 외부사람에게 묻는다는 점에서 직원들이 얼마나 답답한 심정인지를 엿볼수 있게 합니다.
은행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투명하지 못하고 계획적이지 못할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한인 은행이 운영이 비밀스럽게 이뤄질때가 많고 몇몇 이사와 행장들이 결정을 하는 상명하복식 운영 구조로 젊은 직원들이 오래 한인 은행에 근무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비전보다는 행장 임기중에 실적이 가장 중시되기에 행장을 중심으로 충성심이 많은 간부들이 은행의 주요 업무를 좌지우지하는것은 다 알려진 비밀입니다.
행장이 움직이면 주요 간부도 함께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유가 그 중 하나입니다.
한인은행들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이라, 지역 주민들,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커뮤니티의 이익에 도움을 주는 은행이 되야 하지만 현실은 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은행에 유리한 실적보도에는 적극적이지만, 커뮤니티의 현안이나 행사에는 많은 이유를 대면서 소극적인 태도가 아쉬움을 자아내는 상황입니다.
<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인 은행 주식보면 가격이 몇년전이랑 같거나 오히려 떨어지던데 왜 자꾸 상장을 하지요? 살 가치가 없는 주식이던데 기를 쓰고 상장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안가면 되지 어쩌라구..
행장이야 임기 동안만 잘하면 그만이고 단기간 실적위해서 못할게 뭐가 있나? 2세들 마케팅으로 뽑아놓고 주류시장 공략한다고 폼잡는것도 결국은 자신은 옛날 사람이 아니라는 쇼잉이지 사실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본점과 지점은 비교하자면 설국열차의 마지막 칸과 일등칸? 본점 간부들이 지점의 행원들의 아픔은 관심이 당근 없지
매달 가는 은행의 텔러들이 다바뀌어서 놀랬어요. 물어봐도 그냥 웃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