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측 “안 다쳤다”… ‘트럼프 대항마’로 기대모았으나 고전 계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5일 선거 운동을 위해 이동하던 중 차 사고를 당했다.
브라이언 그리핀 선거캠프 대변인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오늘 아침 테네시주 일정을 위해 이동하던 중 차 사고가 있었다"면서 디샌티스 주지사와 보좌관 등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 등이 이날 보도했다.
디샌티스 후보측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디샌티스 후보는 지난 5월 트위터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계속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으로 기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공화당 내에서 50% 이상의 지지율로 압도적 대세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디샌티스 주지사는 별다른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른바 '스킨십 능력' 부족으로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와 소통 문제도 부각되고 있으며 선거 자금을 초기에 공격적으로 집행하다 최근에는 선거 캠프 인력을 감축하기도 하는 등의 선거운동 관리 문제도 노출된 상태다.
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 가운데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현재까지 1억5천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 선거운동 전략가인 테리 설리번은 AP통신에 "디샌티스 캠페인이 정밀한 재조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도전하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10배는 나은 위치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적 문제로 경선에서 하차하게 될 경우 디샌티스 주지사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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