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퍼 프로젝트 마지막 단계…머스크 스타링크와 같은 인터넷 사업

아마존 로고[로이터=사진제공]
통신 위성 발사를 추진 중인 아마존이 1억2천만 달러(1천546억원)를 투자해 위성 처리 시설(satellite-processing facility)을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나사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 들어서는 위성 처리 시설은 아마존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카이퍼(Kuiper)'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아마존은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우주 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아마존은 향후 10년 안에 최대 3천236개의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위성 처리 시설은 카이퍼 위성을 궤도로 쏘아올리기 전 준비에 사용된다. 10층 높이의 이 시설에서 로켓 맨 위에 탑재되는 위성이 보호 덮개인 로켓 페이로드 페어링에 장착된다.
카이퍼 위성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블루 오리진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ULA는 항공사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법인,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이다.
아마존의 카이퍼 생산 운영 부사장인 스티브 메타예르는 "공사는 내년 말에 끝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2025년 초에 이 시설에서 처음 생산한 위성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본격적인 위성 발사를 앞두고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이다.
당초 지난해에 시험용 통신위성 2기를 미국 스타트업인 ABL 스페이스 시스템의 로켓에 실어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로켓 공급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