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스푼 선교회의 여름 캠프 참가 학생들이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여름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이웃 섬김 열기가 워싱턴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여름 캠프에 참가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KCPC, 담임목사 류응렬) 청소년들은 볼티모어 시내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와 아워 데일리 브래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랭글리 파크, 리버데일, 하얏츠빌, 그리고 버지니아의 애난데일, 알렉산드리아, 컬모, 셜링턴 등 8곳에서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1,200여 도시 빈민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했다.
6월 중순부터 2주 동안 김재억 목사와 KCPC 이유진 전도사의 지도 아래 기도와 준비 교육을 마친 청소년들은 매일 거리로 나가 급식, 예배, 푸드 뱅크를 도우며 흑인 및 라티노 빈민과 함께 하는 경험을 쌓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웠다.
이들은 도시선교에 맞는 ‘4 영리’와 ‘5 손가락’ 전도법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번역한 전도지를 각 600장씩 만들어 복음 사역을 펼쳤다.
이유진 전도사는 “100도가 넘는 살인적 더위 속의 한 주 동안 KCPC 청소년들이 미력하지만 전력을 보태 협력할 수 있어 기뻤다”며 “땡볕 아래서 고된 일정으로 힘들고 지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작은 정성이 나누어지는 모습을 통해 영적 교훈을 얻고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시내 아워 데일리 브래드의 봉사자 담당 자스민 존스 매니저는 “코로나 팬데믹에 쉘터까지 문을 닫아 도시 빈민들이 잘 곳이 없어 떠돌다 병균에 감염돼 죽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팬데믹 이후에는 봉사자, 후원자, 기부가 크게 줄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 한인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줘서 기쁘고 감사했고, 앞으로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사역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억 목사는 “기진맥진한 청소년들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없으면 즐겁게 극복하자’고 독려해 잘 마쳤다”며 “지난 15일 수료식에서 100시간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마친 청소년들에게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굿스푼 선교회는 여름방학 동안 4~5명 그룹으로 나눠 계속 진행할 여름 캠프 도시선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의 (703)6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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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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