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민들은 이제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혈액형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버지니아 차량관리국(DMV)은 18일, 교통사고 등 긴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의 운전면허증에 표시된 혈액형 정보를 통해 정확한 구조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럴드 래키 DMV 커미셔너는 “이 법은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응급 구조원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면허증에 추가할 수 있는 개인 정보는 혈액형뿐만 아니라 장기기증 의사표시, 군인신분 표시, 의료상 필요한 중요한 정보 등도 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DMV에서는 혈액형 정보에 대한 확인서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확인 후 기입해야 한다”면서 “혈액형 정보 표시는 면허증을 갱신하거나 교체할 경우 소비자센터를 방문해 직접 방문해 추가로 기입할 수 있고, 혈액형 정보를 넣을 경우 면허증 앞 위에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혈액형 정보를 기입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이 같은 변경 사항은 2022년 조지 바커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이 상정한 법안(SB 345)에 의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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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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