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주 청사 인턴십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고교생과 관계자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장영란)가 메릴랜드주 청사 여름 인턴십을 6년 만에 재개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과 중국계 차오 우 주하원의원의 주선으로 17일 시작된 주 청사의 여름 인턴십에는 한인 고교생 10명과 중국계 고교생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인턴십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주 청사를 견학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아루나 밀러 부주지사는 “7살에 미국으로 처음 이민 왔을때 피부 색깔도 다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이민자로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며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서 미국에서 첫 여성 이민자로서 부주지사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밀러 부주지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있게 도전해 성장하다 보면, 실패가 곧 성공의 토대가 된다”며 “아태계 이민자 차세대들이 자신감을 갖고 퍼블릭 스피커로 나서 지역사회에서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크 장과 차오 우, 해리 반다리 주하원의원은 “메릴랜드에서 아태계 주하원의원이 현재 7명”이라며 “앞으로 많은 차세대 아태계 지도자들이 나와 목소리를 높여 아태계 정치력이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장영란 회장은 “아태계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주 청사에도 아태계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며 “아태계 고교생을 위한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에 참가하는 한인 학생은 조슈아 방, 해나 안, 올리비아 진, 브리즈 김, 율리아 장, 다이엔 이, 에스더 호, 마이클 최, 제넷 유, 에린 박 등 고교생들이다. 이들은 주법안에 대한 리서치, 모의 법정(Mock Trial) 등에 관한 훈련을 줌을 통한 온라인 미팅으로 갖는다. 이어 28일(금) 워싱턴DC의 연방의회를 견학하고 연방상원의원과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메릴랜드시민협회는 내달 25일(금) 오전 11시~오후 2시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여름 인턴십 수료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