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즈 ‘코리아 브리지 투어’
▶ 80여명 참가…7명‘상봉’은 20년만에 최다

아시아 패밀리즈 모국방문단이 경주 불국사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입양인들에게 사후관리 서비스(post adoption services)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아시아 패밀리즈(ASIA Families)가 진행한 모국방문 프로그램 ‘코리아 브리지 투어(Korea Bridge Tours)’가 성료됐다.
송화강 대표는 “행사기간 동안 총 7명의 성인 입양인들이 낳아준 친부모와 처음으로 상봉했다. 모국방문단 행사를 거의 20년간 진행했지만 이렇게 상봉 케이스가 많은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양인들이 자신이 입양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의 탐색과 정보 수집을 통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확인하고 힐링받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양한 한국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입양인들이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입양인들은 입양기관을 방문해 입양 서류를 보고, 입양 오기 전 자신을 돌봐주던 위탁모와도 만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확인했다.
1차팀(6월20일-30일)과 2차팀(7월2일-7월12일)으로 각 9박 10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총 34명의 입양인과 29명의 입양가족 그리고 풀타임 스태프 6명, 한국쪽 대학생·직장인 봉사자 10여명 등 총 80여명이 참가했다.
1차팀은 주로 성인 입양인들 위주로 서울-대구-여수를 방문했으며, 2차팀은 서울-부산-경주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1차팀 행사기간 중에는 서울에서 일반가정을 방문해 집밥을 먹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2차팀 행사 기간에는 부산 장대현 탈북인 학교와 한부모 지원센터를 방문해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2차팀 송별회 때는 전 워싱턴 한국교육원장으로 있던 박상화 교장(전일중학교)이 참가자들과 출국 전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 리브라더스(고 이승만·이자넷 회장 부부), 버지니아 한인회(은영재 회장), 미주한미여성회 총연합회(실비아 패튼 이사장), 느미라지 헤어살롱(캐서린 박 원장)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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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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