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상대로 의심하면서 무례
▶ 은행서 조사 답변 받았지만 2달 지나도록 회신 없어 불만
퍼시픽 비치에 거주하는 한국인 J씨가 은행에서 상습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는 것을 꺼리는 한인 J씨는 샌디에고 카운티 검찰에 “1995년부터 매월 유니온 뱅크에 있는 현재 97세 모친 계정에 입금을 해오고 있으며, 은행 가기가 끔직한 일”이라며, “특히 M이라는 여행원이 자신을 의심하면서 무례하게 대했고, 이는 증오심의 발로로 여겨진다”고 신고했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은행직원이 (피해자 모친의 계정을) 조회한 후 무례하고 불쾌하게 사용 불가하다고 밝힌 계좌는 나중에 정상계좌로 밝혀졌고, 피해자는 반복된 증오사건에 참다 못해 은행에 불만신고를 했으며, 은행으로부터 조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그사이 유니온 뱅크는 유에스 뱅크에 통합됐고 2달이 지나도록 회신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아비게일 딜런 차장검사는 “(증오범죄와 구별되는)증오사건은 증오동기에서 나오는 행동, 말, 행위로 수정헌법에 의해 (피해자에 대한) 법적 보호대상이 된다”고 밝히고, “이러한 사건이 종종 미래에 증오범죄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오사건을 신고하면 미래에 증오범죄 발생시 용의자의 신원이나 동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며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증오사건 신고 사이트 https://www.sdcda.org/, https://stophate.calcivilrights.ca.gov/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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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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