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업체 셀시어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앨릭스 마신스키가 뉴욕에서 체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마신스키가 이날 오전 뉴욕에서 증권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3개 기관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마신스키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마신스키가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대출업체 셀시어스의 수익 등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주 검찰도 비슷한 이유로 마신스키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 검찰의 소장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셀시어스가 고객들에게 17%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은행처럼 안전하다고 홍보했다.
셀시어스는 가상화폐를 맡긴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면서 예치된 가상화폐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파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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