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매가보다 싸 소비자 현혹
▶ MD캐그로“단속 강화해야”
최근 볼티모어시에서 불법 담배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장 마리오)에 따르면 시내 전역에서 담뱃세를 내지 않거나 다른 주에서 싼값에 구입한 담배를 소비자에게 도매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업소가 늘고 있다.
장 마리오 회장은 지난달 이반 베이츠 볼티모어시 검사를 만나 불법 담배 판매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불법 담배란 타주의 인지가 붙은 담배를 팔거나 담배를 낱개로 파는 것”이라며 “베이츠 검사는 불법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업소 리스트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협회의 카카오토크 단체방에 “불법 담배나 시가를 판매하고 있는 업소를 알고 있으면 업소명과 주소를 알려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캔 백 전 이사장은 “한 카튼(10갑)에 도매가격이 110달러 정도인데 불법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점에서는 한 갑에 10달러에 팔고 있다”며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주변 소매업소의 담배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한인업주는 “지난 수년간 담뱃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불법 담배 판매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육안으로 거의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가짜 인지를 부착해 놓아 합법 담배로 오인되기도 하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오승환 이사장은 “현재까지 불법 담배를 버젓이 판매하는 그로서리를 10곳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시 정부와 경찰은 불법 담배 판매를 수시로 단속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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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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