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가 역사상 가장 더운 일주일이었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WMO)가 밝혔다.
WMO는 10일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육지와 해양 모두에서 최고 기온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생태계와 환경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휴잇 WMO 기후서비스 책임자는 “엘니뇨가 더 발달함에 따라 기록이 더 많이 깨질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소식이다”고 전했다.
이번 WMO 조사는 최근 전 세계 기상관측 기관에서 올해 더위가 심상치 않다는 경고가 연달아 나온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다.
앞서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는 지난 7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23도를 기록하면서 3, 4일에 이어 일주일 새 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이 3번이나 경신됐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역시 1940년 관련 자료수집이 시작된 이래 지난주가 가장 더운 한 주였다고 AFP에 전했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례적인 폭염이 관측됐다.
멕시코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극한 고온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중국 베이징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서는 기온이 48도까지 치솟으면서 성지 순례자 2,000명이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시애틀은 이번 주내내 오전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오후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70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로 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서며 다서 덥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