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절도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동안 3,674건의 절도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92건보다 41.7%가 상승했다.
반면 절도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상반기에는 1,864건, 2021년 1,947건으로 오히려 낮았으며 2022년부터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팻 해리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1년 새 카운티 내에서 절도가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물가인상에 따른 식료품비의 인상”이라면서 “절도범들이 식료품점과 쇼핑몰에서 절도를 계속해서 하게 되면 상점들도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절도 사건 증가로 인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자이언트 식료품점은 절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셀프 체크아웃 시 품목을 20개 이하로 제한하고 매장 폐점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운영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카운티 경찰국은 “식료품점, 쇼핑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절도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 정부에서 절도사건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