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도시’를 자처하며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송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적극 수용한 시카고가 주민 반발·예산 초과 등에 이어 뜻밖의 문제에 직면했다.
7일 시카고 트리뷴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청(CPD) 소속 경찰관들이 관할 경찰서를 임시 거처 삼아 생활하는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내사에 착수했다.
시카고 경찰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독립 수사기관 ‘COPA’(The 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는 성명을 통해 “CPD 구성원들과 경찰서에서 임시 생활을 하는 이주자들 사이에 성적 비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난 6일부터 공식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PD는 “시내 웨스트사이드의 제10지구 경찰서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확인했으나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인사 조치, 미성년자 연루 여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카고 선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 “한 경찰관이 10대 소녀를 임신시키고 또 다른 경찰관들은 경찰서에서 숙식하던 임시 보호 대상자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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