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분기 3천500만달러…디샌티스는 출마 후 6주간 2천만달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추격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디샌티스 캠프 측은 주지사가 지난 5월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6주간 2천만달러(약 260억원)를 모금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가운데 820만달러가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 24시간 이내에 들어왔다.
캠프와 별도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인 '네버 백 다운'(Never Back Down)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1억3천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가운데 8천250만달러는 작년 주지사 선거를 위해 모금했다 남은 금액을 넘겨받은 것이다.
트럼프 측은 대선 캠프와 팩(PAC)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를 통해 올해 2분기 총 3천500만달러(약 455억원)를 모금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에 확보한 1천880만달러의 거의 두 배로 트럼프 지지자들의 충성도와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WP는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30일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방 기밀 불법 반출 혐의로 기소되는 등 연이은 사법 악재를 맞았지만, 지지자가 결집하면서 모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각 후보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이달 15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정치자금 정보가 아직 없어 두 후보의 모금액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디샌티스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디샌티스 캠프는 주지사가 6주 동안 모금한 2천만달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모금한 금액보다 많다는 점을 부각했다.
WP도 한때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뒤처진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는 데 막대한 선거 자금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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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선에서는 드샌티스가 더 유리하다.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는 멍청한 공허당과 분별력없는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는 훨씬 인기가 있지만, 최종 결정은 중도층이 한다. 대선을 결정하는 스윙스테이트의 중도층에서는 바이든이 좀더 유리한 입장이다. 대선에 트럼프가 나오면 필패다. 그런데 드샌티스가 대선에 나오면 스윙스테이트에서 바이든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서 공허당이 멍청한 선택을 하면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를, 공허당이 그래도 약간이나마 정신을 차렸으면 드샌티스를 선택하면 된다. 트럼프가 아니면 바이든과 드샌티스 중 아무나 상관없다.
미쿡이 얼마나 저질인들이 들 끌는가를 보여주는 부끄러운일 입니다.
대통령 부통령 조합 최고로 보인다. 디샌티스는 그 다음 대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