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 남쪽 조형물의‘헨리 S 김 타워’ 명명 현판식 참석자들.
코리아타운위원회(위원장 이경석)는 25일 메릴랜드 한인타운 조형물의 ‘헨리 김 타워’ 명명 현판식을 거행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고 헨리 김(한국명 김상태) 전 위원장의 기여를 기리기 위해 엘리콧시티의 40번 도로 선상에 세워진 남쪽 조형물을 ‘헨리 김 타워’라고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전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코리아타운위 김은 전 위원장과 박수철 전 간사, 조형물 건립기금 모금에 첫 번째로 1만 달러를 기부한 제인 신 씨, 메릴랜드한인회의 이제인 부회장과 원유성 특별보좌관, 백성옥 전 한인회장, 박대성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유미 호건 전 명예위원장은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애쓴 김상태 전 위원장의 노고를 기억하고 기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존중과 사랑을 받았던 김 전 위원장이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며 기뻐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했다.
김은 전 위원장은 “많은 한인들의 정성과 후원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조형물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후세에게 길이 남을 훌륭한 유산으로 보존되어 영원히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김 전 위원장의 부인 김영자 씨는 “남편의 삶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조형물에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으로 메릴랜드에 코리아타운이 조성되는데 헌신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남편을 잊지 않고 기념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사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9년부터 코리아타운 준비위원장을 맡아, 비영리단체 승인부터 한국전통 조형물 건립을 위한 70여만 달러의 기금 모금을 주도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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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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