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도서관에서‘한미동맹의 인문학적 조명’을 주제로 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6일 워싱턴 DC 의회도서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 미 의회도서관 등과 공동으로 ‘한미동맹의 인문학적 조명’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스텔라 쉬 로녹대 교수는 미국인 선교사로 한국학을 연구했던 제임스 게일이 소장했던 한국자료를 통해 한미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했으며 정재찬 한양대 교수는 한국 전쟁 이후의 역사 흐름을 당시 발간된 시를 통해 해석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오웬 로저스, 매건 해리스 의회도서관 담당자들은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인터뷰 등 기록으로 남겨진 자료들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에도 한국전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해외 한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있는 전후석 감독은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힘과 서사’를 주제로 다루었다.
이날 강연회에 이어 27일에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등을 방문하고 오는 29~30일에는 LA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하며 국민들에게 인문정신문화가치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도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인문·문화적인 관점으로 한미동맹, 교류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 현지인과 재외국민에게 한국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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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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