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국 민관협의 세션도 개최…배터리 소재 광물 개발 탐색

한미몽 핵심광물 3자 협의체 출범 [외교부 제공]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한국과 미국, 몽골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3자 협의체'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출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몽골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이날 처음 3자 협의체를 가동하고 핵심 광물 샘플 분석 3국 협업, 광물 탐사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적인 자원 부국인 몽골은 최근 공급망 재편 등 경제 안보 관점에서 주목받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8월 박진 장관의 몽골 방문 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설립에 합의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 신설을 추진 중이다.
한미몽 3국은 핵심 광물 실무협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몽골 광물 주간'에 한미몽 기업간거래(B2B) 라운드테이블을 주선해 협력 사업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몽골에선 3국 광물 분야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 트랙 민관 협의 세션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희토류, 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핵심광물 한미몽 협력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파트너국과 자원 보유국 간 협력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차관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별도로 양자 면담을 하고 한미 주요 경제 현안과 양국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경제안보, 핵심·신흥 기술 분야 협력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했다.
양측은 MSP에서도 한미가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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