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 상기대회’ 참석자들이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함께 갑시다”를 외치고 있다.
‘제73회 6.25전쟁 참전 상기대회’가 지난 24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매년 행사를 개최해온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손경준 회장은 “8년 전만 해도 워싱턴지회 회원이 475명이었는데 지금은 161명으로 줄었다”고 안타까워하며 “함께 싸웠던 전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한미동맹은 피로 맺은 혈맹”이라고 강조하며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전쟁의 교훈을 상기하면서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은 “나의 아버지도 한국전 참전용사였다”며 “아버님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고 대한민국의 발전도 가능했다”고 인사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대부분 90대인 고령의 참전용사분들이 한반도 통일의 그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김인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장은 “6살 때 목격했던 전쟁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의 희생이 기억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손희원)는 워싱턴지회 장인규 이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소강석)는 손경준 회장에게 한반도평화대상(재외동포분야)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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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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