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한국 안보 위해 최선 다할 것”

주휴스턴총영사관 ‘6.25 전쟁 73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주휴스턴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주와 하와이에서 24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6·25 기념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이날 휴스턴에 있는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에서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와 공동으로 '6.25 전쟁 73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휴스턴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한인 단체 대표 포함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총영사관은 올해 행사에 한국전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16개국의 텍사스주 소재 외교단을 특별히 초청했다.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 밥 미첼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초대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치열했던 전투 상황은 지금까지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닌 '잊힌 승리'"라고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미 해병 1사단 소속으로 파병돼 1950년 9월 서울 수복 전투 및 10월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한 고(故) 에디 그레이엄 하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고인의 딸이 참석해 대리로 메달을 받았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도 한국전 참전용사회 하와이챕터(KWVA Hawaii Chapter)와 함께 이날 오전 호놀룰루 펀치볼에 있는 미 태평양국립묘지에서 6·25 전쟁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대장,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케네스 윌스바흐 대장, 제임스 켈리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동포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서영 총영사는 "6·25전쟁에 하와이주에서도 7천500명이 참전해 456명이 전사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인도태평양사령관 아퀼리노 대장은 "한미동맹은 철통(Iron clad) 같으며,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미군은 한국의 안보를 확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 밥 이모세는 "전후 7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이 세계의 경제강국이자 민주국가로 성장한 데 보람을 느끼며, 한국전 참전에 대해 큰 자긍심을 갖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