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롤드 변 VA 법무장관 선임보좌관
▶ 주 정부와 한인사회 소통창구 “청소년 마약문제 심각, 시니어센터 운영실태 조사”
지난달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실로 자리를 옮긴 해롤드 변 선임보좌관은 북버지니아 지역을 담당하며 특히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이민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가 취임하면서 주 정부에 들어간 변 선임보좌관은 다양성·기회·포용국, 노동부 부국장을 거쳐 지금은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실에서 일하고 있다.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차기 주지사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으로 선거에 앞서 미리 북버지니아 지역을 공략하고 소수계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변 선임보좌관을 영입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일 본보를 방문한 해롤드 변 선임보좌관(사진)은 법무장관실 업무를 소개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한달간 법무장관실에서 일하면서 한인은 물론 소수계 이민사회가 정부와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며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업무는 공공안전을 우선으로 최근 급증하는 마약이나 인신매매, 학교안전, 노인문제 등이다.
그는 “토마스제퍼슨과학고의 입학전형 변경과 관련해 아시안 차별은 없는지,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했으며 불필요한 세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마약문제와 관련해 그는 “마약은 갱단, 인신매매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한인 학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인 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소수계 가운데 베트남, 중국, 인도계 등은 구심점이 되는 대표 단체를 중심으로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반면 한인사회는 아시아계 가운데 가장 활동이 미비하다”면서 “과연 우리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단체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센터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져 법무장관실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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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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