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려…미 전역 대상 2,000명 모집
▶ 이력서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채용 분야도 다양해 ‘관심’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LA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와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LA 무역관 제공]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주최하는 LA 취업박람회가 30일 개최됐다. 오는 6월 2일까지 4일 일정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데 미 전역을 대상으로 열리는 만큼 한인 청년들에게 폭넓은 구직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총영사관은 이날 코트라 LA 무역관(관장 박근형), 잡코리아 USA(대표 브랜든 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2회 LA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이후 12회째를 맞이하는 미 서부 최대 규모 한인 구직자 대상 취업박람회로 인플레이션 지속,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구인 기업들에게는 우수 인재의 채용 기회를,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영사관은 행사를 통해 다수 기업들이 총 2,000여명의 구집자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면 관련 절차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가능하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잡코리아 USA에서 개발한 취업박람회 웹사이트(https://jobkoreausa.com/kotra)를 이용하면 구직자들은 이력서 접수부터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면접까지 100%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채용 매칭 지원 이외에도 유학생들과 한인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동영상 강의자료를 제공하여 미국 비자별 취업 전략과 법률 상담, HR 전문가가 들려주는 취업 성공 전략 등 도움이 되는 행사도 다수 준비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채용 분야도 다양하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디트로이트 등에 소재한 구인 기업 30여 곳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채용 분야는 프로그래머, 회계, 마케팅, 해외 영업, 엔지니어 등이다. 이 중에서는 LA 한인사회에서도 익숙한 기업인 Kim & Lee 회계법인, H마트, 농심아메리카 등과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SDI 미국 지사 등도 포함됐다.
김영완 LA총영사는 “남가주에는 좋은 과학기술 허브와 큰 한인 사회가 있는 만큼 청년들을 위해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며 “이번 온라인취업박람회가 미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청년들에게는 다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최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 기업들은 우수한 한인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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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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