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여론조사…역대 민주당 대통령 가운데 오바마 1위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는 있지만 자체적인 호감도는 바닥을 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7~20일 미국의 성인 1천2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당에 가까운 무당층의 경선 참여 의사 유권자 가운데 60%는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20%의 지지율로 2위였다.
내부 지지 역시 강고했다. 프라이머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58%는 절대적으로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반응했고,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42%에 불과했다.
다른 후보들의 경우 전체의 19%만이 해당 후보에 확실한 지지를 보냈다.
이들 응답자의 55%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후보로 확실히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고, 28%는 어느 정도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은 5%에 불과했다.
CNN은 "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업어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측된다"며 "민주당 지지층의 14%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여론 지형은 악화된 상태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3%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가 국익 차원에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역시 지난해 12월 42%에서 이번에는 35%로 7%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만 별도로 보면 같은 기간 호감도가 35%에서 26%로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첫번째 임기 대통령의 동일한 시점 기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CNN은 전했다.
생존해 있는 역대 3명의 민주당 대통령 가운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57%의 호감도를 기록해 선두를 달렸고, 이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43%), 빌 클린턴 전 대통령(41%)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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