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범은 18세 남성…주택가 행인들에게 총 쏘다 현장에서 사살돼
뉴멕시코주 북서부 도시 파밍턴에서 15일 오전 10대 남성이 총격을 벌여 3명이 희생되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다.
뉴멕시코주 파밍턴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이 파밍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민간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또 "파밍턴 경찰서 소속 1명과 뉴멕시코주 경찰국 소속 1명이 총에 맞았다"며 "두 경찰관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께 파밍턴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총격을 벌인 용의자가 18세 남성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며, 현장 조사 결과 이 남성이 400m가량을 걸어다니며 주변 행인들에게 무작위로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면서 "그가 왜 이 동네에 있었는지 알아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희생자들의 신원이나 부상자들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지역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가 이날 오후 1시 54분에 "현재로서는 이번 사건의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본다"며 "모든 봉쇄 조치는 해제됐다"고 알렸다.
파밍턴은 뉴멕시코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약 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017년 12월에도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학생 2명이 숨지고 총격범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날 파밍턴 총격은 미국에서 올해 벌어진 225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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