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부품사 6,700만개
▶ 충돌시 금속파편 튀어
현대차와 기아 차량들에서 사용돼 온 미국산 에어백들이 사고시 탑승자의 사망이나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연방 교통안전 당국이 해당 에어백의 리콜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ARC 오토모티브가 제작한 총 6,700만개의 에어백에 대해 부품의 안전 문제로 리콜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릿저널(WSJ) 등이 14일 보도했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ARC사가 제조한 에어백들은 현대차와 기아,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BMW 등 12개 자동차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ARC가 2018년 1월까지 18년간 생산한 에어백들을 리콜 대상으로 적시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NHTSA 문서에 따르면 문제의 에어백은 차량 탑승자의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잠정 평가됐다. 외부 충격을 받을 경우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인플레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탑승자 방향으로 금속 파편을 튀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한 자동차에 장착된 ARC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RC는 “우리 에어백을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누구도 시스템적인 결점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