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의류도↓...서민경제 나아질까
▶ 전반적 물가는 두 달간 0.4% 상승
베이지역 천연가스값이 지난 두 달 새 크게 하락했다.
연방노동부가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메트로 지역(SF,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산마테오 카운티 포함)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SF메트로지역 천연가스값은 3~4월 36% 떨어졌다. 12~1월 15% 하락 후 1~2월 다시 18% 오르면서 급격한 반등을 보인 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1년 전인 2022년 4월과 비교하면 15.9% 떨어졌으며, 연간 하락세를 보인 경우 역시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개스값은 지난 두 달간 4.2% 증가했다. 지난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개스값이 급등해 세계 원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AAA는 현재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의 우려가 계절적 수요 변화와 함께 유가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11일 기준 SF의 레귤러 개스값은 4.962달러로 한 달 전 대비 6.8센트 떨어졌으며, 오클랜드는 4.826달러로 8.7센트 하락했다. 산호세와 새크라멘토는 4.795달러, 4.709달러로 두 도시 모두 한 달 전 대비 9센트 이상 개스값이 떨어졌다.
한편 전기값은 지난 3월과 4월 4.7% 올랐고, 1년 전인 2022년 4월 대비 9.5% 올랐다.
SF메트로 지역의 전체적인 물가는 지난 두 달간 0.4%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률은 2월 이래 많이 감소했으며, 연간 상승률(4.2%) 역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SF 크로니클은 보도했다. 또, 천연가스값과 함께 대부분의 식품과 의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축된 서민경제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을까 기대되고 있다.
식품 가격의 경우 지난 3월과 4월 0.7%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식품 가격에 골머리를 앓았던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대비 연간 식품 가격 상승률은 6.1%를 기록했다. 육류와 가금류, 어류, 계란 가격은 지난 두 달간 1% 떨어졌고, 과일과 채소는 0.4%, 비주류 음료 5.6%, 주류 음료 3.8%, 의류는 3.7% 하락했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