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률 상승’ 찬성 vs `학업 수준 향상에 부정적’ 반대 여론 가열
뉴저지 고등학교 졸업시험 합격 기준이 하향 조정된 것에 대한 찬반 여론이 가열되고 있다.
뉴저지주 교육위원회는 이달 초 고교 졸업시험 합격선을 750점에서 725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고교 졸업시험 합격 기준은 지난해 750점으로 높아졌지만 1년 만에 다시 725점으로 낮아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찬반 여론이 비등했으나 주 교육위원회 표결 결과 찬성 6, 반대 5로 가까스로 가결됐다.
찬성 측은 졸업시험 합격선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졸업률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사 노조 등 일각에서는 합격선을 낮추는 것을 넘어 아예 고교 졸업시험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등의 경우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것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불공평하다는 것.
그러나 반대표를 던진 일부 주 교육위원들은 “낮은 기대치가 오히려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높고 동등한 기대치를 부여하는 것이 공교육의 핵심 목표"라는 입장이다.
크리스 셔프 전 주 교육국장은 “통계적으로는 합격률이 높아져 긍정적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학생들의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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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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