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경선 벌써부터‘후끈’ 트론·알소브룩스·자완·시걸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 후임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들. 트론 연방하원의원, 알소브룩스 PG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시걸 사회운동가, 자완 의원(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연방 상원의원의 뒤를 노리는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카딘 의원은 지난 1일, 내년 선거에서 재도전할 뜻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윌 자완도 몽고메리카운티 의원(41, 민주)은 카딘 의원 후임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지난주 초 나섰다. 변호사인 자완도는 진보적인 정책 해결책으로 평등주의적인 비전을 설명하고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데이비드 트론 연방하원의원(67, 6지구)은 지난 4일 차기 연방상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18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트론 의원은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했다. ‘토탈 와인’의 소유주인 그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난 선거 캠페인에 1,2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 상대인 네일 패롯 후보(공화)를 제압했다.
트론은 성명을 통해 “오피오이드 중독, 정신 건강 위기, 경제 불균형, 낙태권, 의료접근성 등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과 협력하고 도전해,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젤라 알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52, 민주)는 9일 차기 연방상원의원 출마 의사를 발표했다. 알소브룩스는 2018년 첫 여성 이그제큐티브로 선출됐고, 지난해 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했다.
알소브룩스는 트위터에 “연방상원에 그들이 대표해야 할 사람처럼 살고, 생각하는 비슷한 사람들이 충분치 않다”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더 멀리, 더 잘하라’고 해주신 증조할머니의 말씀처럼 ‘함께 가족과 같은 목소리를 내며 더 멀리 나아가자’”고 글을 게재했다.
진보정당인 ‘빵과 장미당’(Bread and Roses) 창당자이자 철학자인 사회운동가 제롬 시걸(79)도 내년 연방상원에 출마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욕 출신으로 미시간대 철학 박사학위를 받고 메릴랜드대에서 연구교수를 지낸 시걸은 2018년 연방상원과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반(反)트럼프 진영 결집에 나선 바 있다.
또 제이미 래스킨 연방하원의원(60, 8지구)도 연방상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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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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