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우디행 호날두 이어 라이벌 ‘메호대전 부활’ 예고
유럽축구 무대와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이룬 리오넬 메시(사진·로이터)의 다음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정해졌다.
AFP 통신은 메시가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과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맺었다고 계약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일 긴급 보도했다.
관계자는 AFP에 “메시의 계약이 완료됐다. 다음 시즌부터 메시는 사우디 리그에서 뛴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메시를 영입한 사우디 클럽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PSG는 AFP에 메시와의 결별을 사실상 인정했다.
메시와 현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메시의 행보는 축구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에서 유년 시절부터 19년간 몸담으며 라리가 10회, 국왕컵 7회, 수페르코파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2021-2022시즌부터는 PSG에서 뛰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어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카타르 왕가 자본 소유인 PSG에 메시는 가장 비싸고 자랑스러운 ‘보석’이었다.
메시가 사우디에서 뛰게 되면서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의 ‘메호대전’도 부활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프로리그에 몸담았다.
메시의 연봉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거리다. 호날두는 2025년 6월까지 총 4억 유로(약 5천822억원)를 받기로 했다. 현재 호날두는 전 세계 운동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선수의 계약 모두 세계 최대 국부 펀드인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자금을 지원한다”면서 “메시를 데려가는 것은, 특정 클럽이 아니라 사우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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