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기 의정활동 마무리 호건 전 주지사에 기회?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메릴랜드, 사진)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딘 의원(79)은 1일 영상을 통해 내년 선거에 재도전할 뜻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943년생인 카딘은 1967년 주하원의원(제3선거구)을 시작으로 1987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고, 2006년 상원에 입성해 내년 4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20대에 정계에 진출, 80대가 되는 카딘은 이제 곧 55년이 넘는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외교위에서 민주당의 2인자인 카딘은 상원 중소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카딘은 “때가 되었고, 이번 임기가 끝나면 선출된 공무원으로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내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딘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후임 의석에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카딘 의원은 강력한 메릴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그의 도움으로 민주당이 상원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카딘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릴랜드 공화당은 1980년대 이후로 연방상원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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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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