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구조조정 단행 하루만에…9월부터 최소 주 3일 출근

리프트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경영난을 겪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이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오는 9월부터 일주일에 최소 3차례 이상 사무실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라이셔는 "직접 얼굴을 마주할 때 일이 더 빨리 진행된다"며 "화이트보드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진정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 업계에서 재택근무는 고립과 문화 약화라는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즈니와 아마존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큰 기업들도 최근 재택근무 축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리프트에서 대부분의 직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재택근무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근무 체제를 "완전히 유연하게" 할 것이라며 재택근무를 공식화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등의 임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재택근무 축소 방침은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리프트는 지난 27일 전체 직원의 26%에 해당하는 1천100여명을 해고했다. 지난해 11월 7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리프트는 아마존 부사장 출신의 라이셔 CEO가 이달 새로 부임하면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프트는 지난달 로건 그린과 존 짐머 공동 창업자가 CEO와 회장직에서 각각 사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조치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올해 1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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