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세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 고(故) 서세원을 눈물로 떠나 보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서동주는 지난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진행된 개그맨 고 서세원의 환송 예배에 참석했다. 생전 고인은 현지 교회를 다니며 목사로도 활동했다.
이날 서동주는 추도사를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스타뉴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환송 예배에 참석한 서동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옷을 입고 마이크를 들고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동주는 고 서세원이 모친 서정희와 이혼한 후, 오랜 기간 왕래가 끊겼지만 비보를 접한 후 지난 22일 캄보디아로 향해 유족들과 장례 절차를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다. 이후 27일 캄보디아에 재입국해 환송 예배에 참석했다.
환송 예배에는 서동주 외에도 서세원의 아내, 조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교회 지인들도 자리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캄보디아에서 고인과 동고동락했던 박현옥 전 한인회장은 "많이 슬프다. 우리가 진심으로 서세원 목사를 보내주자"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또한 "인간의 육신은 비록 세상을 떠나지만 영혼은 우리들 마음에 늘 함께한다"며 "서세원 목사님께서는 우리들 곁을 떠났지만 고통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실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프놈펜 미래 폴리클리닉(MiRae Polyclinic)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족들은 열악한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화장을 결정했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유족들에 따르면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문객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5월 2일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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