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면 UCL행 걸린 ‘4위’ 가능성 크게 줄어…리버풀은 3연승 중

손흥민 선수[로이터=사진제공]
최근 4경기 3골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2-2023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득점력을 높였다.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 EPL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31라운드 본머스전에도 골 맛을 보며 이번 시즌 첫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으로 참패한 32라운드 뉴캐슬전에 잠시 침묵한 손흥민은 28일 열린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도 후반 34분 2-2로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리며 다시 반등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어느덧 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전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7시즌 연속으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을 얼마나 꾸준하게 기록했느냐는 특급 골잡이를 가리는 주요 지표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퍼드(첼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각 팀의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 각각 11, 10, 9시즌 연속으로 기록했다.
2000년대 초반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끈 티에리 앙리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토트넘)이 9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10골 이상씩 넣었다.
리버풀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에게도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지면 UCL행 티켓의 '마지노선' 4위 탈환 가능성이 사실상 희미해진다.
현재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로 승점 54를 쌓아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6무 7패·승점 60)에 승점 6 차이로 뒤져 있는데, 토트넘이 2경기를 더 치른 터라 크게 불리한 입장이다.
미국 통계 분석 전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 후 토트넘이 4위 안쪽으로 진입할 확률을 1% 미만으로 전망했을 정도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버풀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챙겨야 한다.
리버풀전에 지면 순위도 크게 하락한다.
현재 7위에 오른 리버풀(15승 9무 8패·승점 53)과 토트넘은 승점 1 차이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시즌 중반 9위까지 처졌던 리버풀은 최근 상승세를 탔다.
지난 18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6-1로 대파하더니 이후 노팅엄 포리스트(3-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1)를 모두 꺾고 3연승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