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한(왼쪽), 김형랑 부부가 지난 17일 보스턴 마라톤 완주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욕한인마라톤클럽 제공]
뉴욕한인마라톤클럽(회장 김형석) 회원인 오일한(60), 김형랑(63) 부부가 보스턴 마라톤 5회 연속 완주해 화제다.
오일한씨 부부는 지난 17일 제127회 보스턴 마라톤에서 각각 3시간 20분 8초, 3시간 57분 2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내년도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완주 후 오씨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은 삶의 일부이자 활력소다”며 “대회당일 폭우로 인해 거리가 미끄러웠지만, 비 오는 날에도 운동을 쉬지 않고 한 덕분에 어려움 없이 완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부인 김씨는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단련한 지구력이 코스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무리 없이 완주하는데 보탬이 됐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10회 완주를 목표로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풀코스 완주로 오씨는 지난 2018년부터 6회 연속, 김씨는 2019년부터 5회 연속 보스턴 마라톤 완주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들 부부가 활동하는 뉴욕한인마라톤클럽은 맨하탄 센트럴팍, 퀸즈 앨리폰드팍,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팍, 뉴저지 허드슨 강변 등에서 달리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718-88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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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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