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간 위반 신고건수 2만3,000건$ 연말까지 9만건 돌파할듯

[뉴욕시 제공]
올해 뉴욕시 차량 공회전 위반 신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시는 25일 올들어 3개월간 접수된 시민공기불만프로그램을 통한 차량 공회전 위반 신고건수가 이미 2만3,00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9만건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 도시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 시작된 ‘시민공기 불만프로그램’은 공회전 위반 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로 진행된다.
신고는 트럭 등 공회전 위반 차량을 촬영한 3분 길이의 영상을 당국에 제출하면 되는데 만약 이를 통해 벌금징수가 이뤄질 경우, 벌금의 일부를 보상금으로 받게 된다.
뉴욕시에 따르면 2019년 9,070건, 2020년 9,569건, 2021년 1만2,267건, 2022년 4만8,979건으로 첫 해와 지난해를 비교하면 무려 440% 증가했다.
뉴욕시는 이날 지난 4년간 시내에서 차량 공회전 위반으로 가장 많은 티켓(소환장)을 받은 10대 회사를 발표했다. 1위는 코로나19 검사 등 이동식 임상클리닉 서비스 업체 ‘LabQ 임상진단 LLC’가 차지했다.
발부받은 티켓만 3,288장에 달했다. 이어 온라인 배달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이 2,964장, 전기공급업체인 콘에디슨 2,814장,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2,813장을 받는 등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서비스 업체 차량들이 주를 이뤘다.
현재 뉴욕시는 3분 이상 차량 공회전을 금지하고 있다. 학교 인근에서는 이보다 더 짧은 1분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은 첫 번째 350~1,000달러 두 번째 440달러~1,500달러 세 번 이상시 600~2,000달러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