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시의회와 6월까지 협상
▶ 총 1,067억달러 규모 교육·NYPD 예산 줄고 노숙자 서비스국 70%나 늘어

에릭 아담스 시장이 26일, 지난 1월 발표한 예비 예산안에서 40억달러 늘어난 1,067억달러 규모의 2024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6일 1,067억달러 규모의 2024 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1,027억 달러 규모의 예비 예산안 보다 4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역대급 규모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예산안 관련 “올해 예산안은 기후교육, 인력개발 및 인턴십 촉진, 청소년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교육 분야에 더 많은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40억달러 증액과 관련해선 “2024년 세수입(23억달러)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담스 시장이 이날 발표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국 예산은 306억달러로 전년 310억달러보다 4억달러 삭감됐고, ▲뉴욕시경(NYPD)의 예산 역시 53억달러로 전년 55억달러와 비교해 2억달러가 줄었다.
다만 NYPD를 위한 연방보조금이 1억8,000만달러 남아있어 실제는 지난해와 거의 같다는 게 시정부 측의 설명이다.
4% 예산 삭감이 요구됐던 뉴욕시 소방국(FDNY)과 위생국, 공공도서관 비상 서비스 기관들은 대부분 지난해 수준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특히 ▲FDNY의 예산은 23억달러로 지난해 예산과 동일했고, ▲뉴욕시 공원국 예산은 6억1,000만달러로 전년 6억2,400만달러와 비교해 소폭 삭감됐다.
아울러 ▲뉴욕시 노숙자 서비스국의 예산은 41억달러로 전년 24억달러보다 무려 70.1%(17억달러)나 증액됐다. 이는 텍사스주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난민 신청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정신건강 증진 정책(B-HEARD) 2,700만달러, 청소년 정신건강 프로그램 900만달러, 인력개발 및 인턴십 촉진을 위해 480만달러 등을 각각 배정했다.
또한 아담스 시장은 등록생 감소 학교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1억6,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8,000만 달러를 추가 배당했고 학교 보안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4,750만달러를 책정했다.
한편 뉴욕시정부와 시의회와의 예산안 협상 마감일은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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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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