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마 모메니 <사진 모메니 링크드 인>
캐시 앱 창업자 밥 리(43)를 SF에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테크 기업가 니마 모메니(38, 에머리빌)가 과거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8월1일 한 여성이 할란 스트릿 4000블락에 위치한 모메니의 로프트에서 그에게 공격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 여성은 이날 오후 3시경 모메니가 자기 팔을 잡아당기고 밀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후 여성이 물건을 챙겨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왔고, 모메니를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한 후 풀어줬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은 기소를 거부했다. 거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폭력을 신고한 여성의 신원 역시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모메니를 변호하는 파울라 캐니 변호사는 폭행 사건은 기소되지 않았으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모메니는 2011년 접이식 칼(switchblade knife)을 판매하고 2004년 정지된 면허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나 면허 정지 혐의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칼 혐의는 기각되어 징역 10일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900여 달러 벌금이 청구되고 칼을 폐기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모메니는 기혼 여동생 카자르 모메니와 밥 리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고 의도적으로 리 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4월19일자 A3면 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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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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