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텅 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홀로 간절하게 올린 기도가 인공위성에 실려 지구 구석구석을 비춘다.
AP통신, 가톨릭뉴스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수요 일반알현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담고 우주로 떠날 위성을 축복하기로 했다.
교황청이 주도한 ‘희망의 위성’(Spei Satelles) 프로젝트에 따라 이탈리아우주국과 우주업체가 제작한 이 인공위성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구촌에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교황은 코로나19가 확산해 세계에서 하루 수만 명이 죽어가던 당시 방역규제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홀로 나와 부르짖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믿음이 약하고 두렵습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폭풍에 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기도했다.
이런 내용의 책을 탑재한 인공위성은 올해 6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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