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역 및 열차 내 안전 우려가 커지며 승객이 감소하자 지난 20일부터 바트경찰이 2배 이상 증원됐다.
바트 경찰은 샌프란시스코와 바트 핵심 서비스 지역에 교대 근무시간(shift)당 경찰관 8~18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10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대부분의 추가 인력은 차량 순찰팀에서 왔다.
바트측은 경찰 증원 외에 청소부를 더 고용해 하루 열차 차량 청소 횟수를 늘리는 등 역과 열차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는 팬데믹이 지나고 사회가 정상화됐음에도 바트 승객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역 카운슬 존 그럽 COO는 "바트 승객수 감소는 더 이상 재택근무 선호가 이유가 아닌 것 같다"며 "사람들은 운전하거나 페리를 타고 출퇴근한다. 페리 승객수는 거의 팬데믹 전과 같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우려가 승객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역과 열차 안에서 식사, 흡연과 같은 행동을 하거나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을 단속할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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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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